제주 애월 노을맛집,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았던 갈치바다 제주 애월점 후기
애월 바다 보면서 식사하기 좋은 곳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장인어른, 장모님, 처제 가족, 그리고 저희 가족까지 다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어른들이 함께하는 자리이다 보니 와이프가 정말 신경 많이 써서 식당을 찾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분위기랑 음식 둘 다 만족했던 곳이었어요.
저희가 다녀온 곳은 갈치바다 제주 애월점. 애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식당 들어가기 전부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로 15-1 1, 2층 갈치바다 애월점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라스트오더 : 20:00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라 주차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무료는 아니고 유료 주차장이었는데, 갈치바다 제주에서 식사하면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시더라고요.
관광지 근처 식당들은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이었어요.
노을뷰는 진짜 타이밍 싸움

저희는 미리 전화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정말 예약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딱 1분만 늦었어도 노을이 안 보이는 자리로 안내받을 뻔했거든요.
이 식당은 진짜 노을뷰가 핵심이에요. 창가 쪽으로 앉으면 애월 바다랑 노을이 같이 보이는데 분위기가 정말 미쳤더라고요.
밖은 천천히 어두워지고 있는데 바다 위로 주황빛 노을이 퍼지는 모습 보면서 식사하니까 괜히 제주 여행 온 느낌이 더 살아났어요.
어른들도 뷰 보시면서 너무 좋아하셨고, 저희도 사진 계속 찍게 되더라고요. 괜히 애월 맛집으로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푸짐하게 나왔던 갈치 4인 세트

저희는 갈치조림 + 통갈치구이 4인세트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는데, 순살 갈치조림, 통갈치구이, 전복미역국, 전복구이, 톳밥까지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다만 초등학생 조카들이 두 명 있어서 톳밥은 그냥 흰쌀밥으로 변경 요청드렸어요. 아이들은 역시 익숙한 밥을 더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전복구이가 나왔는데 초등학생 조카가 먹더니 너무 맛있었는지 원래 인당 하나씩인 전복을 두 개나 먹었어요.
순간 다들 웃음 터졌는데, 결국 저랑 와이프가 반반씩 양보하면서 해결했답니다. 가족끼리 여행 오면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전복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고, 버터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진짜 맛있었던 순살 갈치조림

그리고 드디어 메인 메뉴인 통갈치구이와 순살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통갈치구이는 직원분이 사진 찍을 시간을 잠깐 주신 뒤, 다시 가져가서 뼈랑 가시를 전부 발라주시더라고요.
저희 테이블은 외국인 직원분이 손질해주셨는데, 진짜 웬만한 한국인보다 훨씬 능숙하게 발라주셔서 다들 깜짝 놀랐어요.
갈치 살 하나도 안 부서지게 너무 깔끔하게 손질해주시는데 덕분에 아이들도 먹기 편했고 어른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건 순살 갈치조림이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진짜 밥도둑.
약간 매콤한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자극적인 맵기는 아니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정도라 가족끼리 먹기 딱 좋은 맵기였답니다.
무엇보다 갈치 비린맛이 정말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짜지도 않고 딱 밥이랑 먹기 좋은 간이라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순살이라 가시 스트레스 없이 오로지 맛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갈치조림 먹다가 가시 때문에 흐름 끊기는 거 은근 스트레스인데, 여기는 그냥 계속 편하게 먹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는 원래 무조림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갈치조림 안에 들어있던 무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어서 밥이랑 먹으면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답니다.
정말 다음에 제주 오면 다시 한번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기분 좋았던 친절함까지
그리고 식사하면서 기분 좋았던 순간이 하나 더 있었어요. 여자 사장님께서 저희 빈이 보시더니 “세상에 이렇게 예쁜 아기가 있었냐”고 엄청 예뻐해주시는 거예요.
아기 데리고 식당 가면 괜히 눈치 보일 때도 있는데, 이렇게 반갑게 대해주시니까 부모 입장에서는 훨씬 편하고 기분 좋더라고요.
덕분에 식사 분위기도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식사 후 산책까지 가능한 애월 맛집
식당 뒤쪽에는 바다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도 있었어요. 저희도 식사 끝나고 잠깐 걸어보려고 나갔는데, 이미 많이 어두워져 있어서 오래 걷지는 못했답니다.
그래도 밤바다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잠깐만 걸어도 제주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낮이나 노을 시간대에 가면 훨씬 예쁠 것 같았어요.
제주 애월에서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곳 찾거나, 뷰 좋은 갈치 맛집 찾는다면 갈치바다 제주 애월점은 정말 만족도 높은 곳이었어요.
특히 노을 시간 맞춰서 방문하면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다음 제주 여행 때도 다시 가보고 싶은 식당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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